저는 캄보디아 수도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캄폿’주의 ‘츠으띠을’이라는 마을 학교에서 7학년과 12학년 학생들의 영어를 지도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영어교실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할 때 반크에서 제공받은 한국음식 카드를 사용해서 한국 음식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발표 잘하는 학생에게 고구려 스티커를 나누어 주었더니 좋아하더군요. 정말로 충격은 학생들이 일본은 다 알고 있어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는지 그날 처음 안 학생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입니다. 일본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 재건이나 도시 발전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4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럽탓 희망보육원이라는 곳에서는 하루 봉사를 하였습니다. 그곳에서는 특별히 가르친 것은 없고, 한국에 관하여 잠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보육원은 한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에 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조차도 잘 몰랐기 때문에 한국을 알리는데 급급했었던 것에 비해 베트남 아이들과는 조금 더 심층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이 외세의 침략에 굴하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듯이 대한민국 역시 그러하며 오랜 피침의 역사 속에서 베트남 사람들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국을, 자국의 영토를 사랑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독도나 동해를 매우 중요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끄집어내고 보니 어딘가 감정적으로 유대감 같은 것이 생겨서 그런지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금방 습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육원 안에 있는 도서관에 PR KOREA TIMES를 기증하였고 그 외에 세계지도와 반크가 제공해 주신 포스터 및 자료들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강나빌레라 VANK 동해지키기 홍보대사 백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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